뉴욕·뉴저지·시카고…연일 새 확진자 기록 쓰는 미국_행운의 내기 축구_krvip

뉴욕·뉴저지·시카고…연일 새 확진자 기록 쓰는 미국_컴퓨터 슬롯이 뭐죠_krvip

미국 일부 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등 확산세가 이어졌습니다.

CNN 방송은 현지시각 29일 뉴욕주가 이날 대유행 이후 최고인 6만 7천여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저지주에서도 현지 시각 27일 만천여 명이던 신규 확진자가 28일에는 거의 배인 2만 4백여 명으로 급증하며 하루 확진자 수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알리슨 아와디 시카고 보건국장은 이날 "환자 수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지금 우리 도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그 어느 때보다 많다"고 말했습니다.

지방 정부들은 백신을 의무화하고, 부족한 의료 인력을 채우기 위해 주 방위군을 동원하는 등 대처에 나서고 있습니다.

시카고시는 내년 1월 3일부터 식당, 체육관 등에 입장할 때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하는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5세 이상 누구에게나 적용됩니다.

수도인 워싱턴DC의 무리엘 바우저 시장은 모든 공립학교 학생과 교직원이 내년 1월 5일 겨울방학을 마치고 다시 등교할 때 코로나19 음성 판정 결과를 제시해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미국인에게 대규모 신년 전야 파티에 가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 브리핑에서 "신년 전야 파티에 40∼50명이 모여 포옹하고 입맞춤하면서 새해 인사하지 말라고 강하게 권고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